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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스노보드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의 당찬 포부가 화제다.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이상호 선수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4년 세계 랭킹 60위권 밖이었던 이상호는 2017년 5위까지 끌어올리며 절정의 기량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이했다.
절정의 기량은 이상호 선수의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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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선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시작 전 대한체육회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에 출전한 이상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훈련해 온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상호는 "김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종목이 된 것처럼, 나로 인해 스노보드를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상호 선수는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일지 모르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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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찬 포부와 자신감이 가득한 이상호 선수는 예선, 16강, 8강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압하며 한국 최초의 올림픽 준결승을 이뤄냈다.
이상호 선수는 준결승에서 0.01초 간발의 차이로 승리하며 그야말로 '깜짝'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 선수를 만난 이상호 선수는 0.43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 선수가 획득한 은메달은 한국 스키 역사 58년 만에 거둔 최초의 메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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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