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6일(수)

무관심 속 '은메달 확보' 결정되자 크게 포효한 '배추보이'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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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선수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 열렸다.


이날 이상호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사상 최고의 성적을 확보했다.


슬로베니아의 얀 코지르 선수와 준결승에서 만난 이상호 선수는 0.01초 차로 승리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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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따지 못할 것'이라는 모든 이의 회의적인 시각 속에 이뤄낸 기적적인 결과였다.


이상호 선수는 마지막 결승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고생이 생각나는지 감격에 젖어 하늘을 향해 크게 포효했다.


한편, 이상호 선수는 결승에서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 선수와 만났다.


블루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호는 초반 0.46초 뒤졌고, 끝내 간격을 크게 줄이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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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