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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노선영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박승희에 대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7,8위 순위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대표팀은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박승희 선수로 꾸려졌다.
박승희는 출전은 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으로 참여해 이들과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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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불화설로 어색함이 감돌았지만 박승희가 노선영에게 웃으며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승희는 출전 준비 중인 노선영에게 완장을 채워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선영 곁에는 언제나 박승희가 있었다.
사실 박승희는 노선영의 친동생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故 노진규와도 깊은 인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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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4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노진규를 언급했다.
박승희는 "전향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금까지 얘기 안 했는데 전향한 뒤 진규가 많은 응원을 해줬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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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규가 너는 진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줬다"며 "하늘에서도 응원해줬을 것 같아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승희가 노선영을 챙긴 데는 가장 힘든 시기에 진심으로 응원을 해주던 친구 노진규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 또한 노선영과 같은 시기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기에 깊은 공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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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