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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연일 활약하면서 이들을 배출한 의성여고 동아리가 화제다.
21일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11차전에서 강팀 러시아를 상대로 6엔드 만에 11대 2로 대승을 거두었다.
세계 최강팀을 하나둘씩 격파해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대표팀은 러시아까지 꺾으며 6연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의 눈부신 활약이 빛나면서 이들을 배출한 경북 의성군의 의성 여자고등학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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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희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 4명은 실제로 의성여고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다.
현재 의성여고는 총 48개의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이중 동계스포츠 관련 동아리는 15개다.
의성여고는 지난 2016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동계스포츠 동아리를 개설한 바 있다.
동계스포츠 동아리에는 컬링부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인기종목은 물론 바이애슬론, 알파인스키, 노르딕복합 등 다소 생소한 종목도 있다.
의성 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
올림픽 수준으로 개설된 동계스포츠 동아리에는 종목마다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컬링 동아리에는 11명의 학생이 가입돼 있다.
대부분의 동아리가 이론 위주로 진행되는 반면 컬링 동아리는 실전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학교에서는 컬링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의성여고 컬링 동아리에는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의성여고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명맥을 이어가는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