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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표정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은정 표정 시리즈'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된 사진은 안경을 쓰고 카리스마 있는 무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김은정 선수의 23가지 감정 변화가 담겨있다.
사진 속 김은정 선수는 기쁨, 슬픔, 분노, 지루함 등의 다양한 감정에도 한결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에는 23가지 감정 가운데 바나나를 먹을 때와 "영미야"를 외칠 때만 김은정 선수의 표정이 변하는 것으로 표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김은정 선수의 무표정 사진은 바다 건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타임은 '게임에 임하는 표정 덕분에 온라인 히어로가 된 올림픽 컬링 선수'라는 제목과 함께 해당 사진을 보도했다.
타임은 연일 승리 소식을 알리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 소개와 함께 김은정 선수의 엄격, 근엄, 진지한 표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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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속 '꼬부기' 양말을 신은 그녀의 패션에 대해서도 보도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세계로 진출(?)하는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면서도 귀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하면서 거울이나 내 얼굴을 본 적이 없어서 (표정 변화를) 잘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무표정으로 컬링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은정 선수를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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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