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6일(수)

"노선영 옆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밥데용 코치 SNS에 쏟아지는 감사 인사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밥데용 코치의 SNS에 감사 인사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밥데용 코치 트위터는 감사 인사를 전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수 시간 동안 이어졌다. 


그의 SNS 계정에는 "코치님,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노선영 선수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훌륭한 선수였고 훌륭한 코치입니다"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Twitter 'Bob de Jong'


19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출전했다.


이날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노선영을 남겨둔 채 피니시라인에 들어와 경기를 끝마쳤다. 


경기 직후 노선영 선수는 자책감에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노선영 선수를 홀로 남겨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보름, 박지우 선수, 혹은 백철기 감독이 위로해줘야 할 자리엔 밥데용 코치만이 있었다.


밥데용 코치는 경기에서 패한 것이 네 탓이 아니라는 듯 노선영 선수를 끝까지 위로해줬다.


이후 각종 SNS에는 밥데용 코치의 인성과 리더십을 칭찬하는 글이 쏟아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밥데용 코치의 트위터에 찾아가 감사의 글을 남겼다.


한편, 밥데용 코치는 자신의 SNS에 "불행히도 놀랍지 않다"며 "나는 7위 또는 8위를 할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동료들은 떠났지만"…홀로 남은 노선영 위로하는 밥데용 코치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밥데용 코치가 팀 추월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고 눈물을 흘린 노선영을 위로했다.


김보름·박지우 국대 자격 박탈 국민 청원, '사상 최초' 46만명 돌파'왕따 논란'이 일었던 김보름, 박지우와 빙상연맹 국민 청원이 최다 청원을 기록했다.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