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시상식에서 은메달 목에 걸고 기쁨의 눈물 흘린 이상화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이상화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일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시상식이 열렸다.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와 함께 시상대에 오른 이상화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나오와 동메달을 획득한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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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수여식이 시작되고 금메달을 딴 절친 고다이라 나오가 메달을 받자 이상화는 그 누구보다도 기쁘게 축하해줬다.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태극기가 게양되는 순간을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에 이상화는 자신의 오른손으로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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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시상식이 끝나고 이상화는 언제 눈물을 흘렸나 싶을 정도로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다이라 나오,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날 이상화는 이강석이 선물했다는 빨간 장갑을 끼고 나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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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8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는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m 경기에 참가했다.


37초 33을 탄 이상화는 아쉽게도 고다이라보다 0.39초 느린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상화는 "빠른 속도를 오랜만에 느껴봐서 마지막에 실수가 있었다"며 "그것만 아니었으면 됐지만, 다 끝났으니 괜찮다"고 시원섭섭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연골에 물이 찰 정도로 부상이 심한 상태에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이상화은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고다이라가 그를 달래주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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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도 끝까지 폭풍 질주했던 '빙속 여제' 이상화의 경기 영상영원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폭풍 질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화 잘했어"…한국말로 이상화 위로한 日 고다이라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후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가 나눈 우정 어린 대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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