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희 선수가 직접 그린 최민정 선수 / Instagram 'chmj1002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한민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최민정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제일 장난치고 싶어 하는 선수'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들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하는 최민정 선수가 담겨 있다.
최민정 선수는 평소 숫기가 없고 표정 변화도 거의 없어 '얼음공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Instagram 'yoongykwak'
하지만 차가운 표정 뒤에 순한 성격으로 최민정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팀 내에 언니, 오빠들에게 많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곽윤기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민정 선수와의 셀카와 함께 "응? 웃을 줄 아네 너?"라는 애교 넘치는 글을 올렸다.
또한 김아랑 선수는 동료들과 셀카에서 최민정 선수와 장난을 치며 다정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다른 선수들의 SNS에서도 최민정 선수는 매번 장난의 목표물(?)이 되는 모습이 자주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Instagram 'reumively_n'
최민정 선수는 지난 13일에 공개된 SBS '미니다큐'에서 "대표팀에 들어오고 표정이 없다는 말도 많이 들으면서 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최민정 선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슬픔과 웃음을 얼굴에 드러내며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최민정 선수는 지난 17일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환상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최민정 선수에게 최신 유행 '댑 동작'을 알려주는 쇼트트랙 선수들 / Instagram 'reumively_n'
셀카 도중 최민정 선수를 밀어내려 시도한 김아랑 선수 / Instagram 'ala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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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