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경기 중 넘어진 아쉬움에 고개숙인 심석희 SNS에 쏟아진 응원글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경기 도중 넘어졌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심석희 선수에게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전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심석희 선수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심석희 선수는 예선 1조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빙판에 올랐다.


맨 끝인 6레인에서 안정적으로 출발한 심석희 선수는 9바퀴를 남겨두고 왼쪽 스케이트 날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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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심석희 선수는 펜스에 부딪힌 순간 벌떡 일어나 최선을 다해 남은 9바퀴를 달렸다.


비록 2분 39초 984의 기록으로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4년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 있던 국민들은 심석희 선수에게 응원의 함성을 쏟아내며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인스타그램에도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인사이트Instagram 'sukiouob'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을 세계로 알린 심석희 선수잖아요"라며 응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누구보다 멋진 영웅이니 부담갖지 말라"며 "메달 상관없으니 컨디션 조절 잘하세요"라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심석희는 여자 1000m 3위, 여자 1500m 2위의 세계랭킹을 갖고 있다.


지난 2017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500m 은메달, 1000m 금메달, 3000m 계주 금메달 등 3관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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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