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피겨 여신' 김연아의 평창올림픽 AD카드 속 넘사벽 증명사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국 피겨의 역사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큰 몫을 해낸 평창홍보대사 김연아.


개막식 마지막 성화 점화 주자로 나서면서 김연아가 다시 한 번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김연아가 소지한 AD카드에도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16일 김연아는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올림픽으로 인연을 맺은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를 찾았다.


이날 김연아는 올림픽 관계자(귀빈, 선수, 자원봉사자, 스태프 등)에 발급되는 AD카드(Accreditation Card·승인카드)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AD카드는 등급에 따라 경기장 및 서비스 접근 권한이 부여된다. 카드에는 소지자를 식별하기 위한 사진과 이름, 소속 기관, 출입가능 경기장, 수송 권한 등이 표기돼 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경우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카드를 발급받아 'OCOG'라고 새겨져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연아의 AD카드 속 증명사진이다. 


이 사진은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에 등록된 것으로 사진 속 김연아는 단정히 반묶음한 머리와 깔끔한 블랙 의상을 입고 있다.


인사이트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굴욕이라고는 찾아볼 수 있는 이 증명사진에서 김연아의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누리꾼들은 AD카드 사진마저 완벽한 김연아에 "이래서 갓연아라고 하는구나", "말이 필요없다", "품격이 느껴진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올림픽 AD카드는 IOC 발급 규정만 수백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가이드라인이 꼼꼼하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AD카드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패밀리 약 3만 2천명, 대회 운영 인력 약 5만 8천명 등 총 9만명에게 AD카드가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꼬꼬마 때부터 13년 넘게 '절친'으로 지내는 빙상 레전드 이상화X김연아'유망주'에서 세계적인 '금메달리스트'로 성장하기까지, 이상화와 김연아는 서로를 응원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고 있다.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응원하려 평창 찾은 '피겨퀸' 김연아'피겨 여왕' 김연아가 새로운 스켈레톤의 '황제' 윤성빈을 응원하려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