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Diario de Mestalla TV'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발렌시아와 대한민국의 '축구 보물' 이강인이 처음으로 합류한 1군 훈련장에서 선배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강인이 1군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1군 훈련에 처음 합류한 이강인을 위해 선배들이 환영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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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둘러싼 1군 선수들은 이강인이 지나가자 손으로 등짝(?)을 내리치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같은 행동은 1군 훈련에 처음 합류한 선수들을 위한 일종의 축하 관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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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도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발렌시아 1군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의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채석장의 빛나는 보석"이라고 설명하며 "발렌시아 1군 팀 감독 마르셀리노 감독 아래서 레반테 UD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해 "왼발이 특출나며 승부 근성과 높은 득점력을 지닌 미드필더다. 이번 훈련 참가로 또 한 번 발전이 있을것이다"며 "한국에서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그는 오는 19일이면 만 17세가 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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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달부터 성인 프로팀인 발렌시아 2군 메스타야의 훈련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에는 스페인 세군다B 3그룹 23라운드 아틀레틱 발레아레스와의 경기에서 성인 경기 첫 선발전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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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을 1군 훈련에 호출한 것은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프란시스 코클랭이 회복되지 않았다면 이강인이 대신 레반테 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팬들의 기대 속에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 호날두와 경쟁하는 모습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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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