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6일(수)

해리 케인 "8세 때 아스널서 방출된 건 인생 최고의 일"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토트넘의 명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을 이기겠다는 투지를 내비쳤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해리 케인은 영국 언론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또 한 번 전의를 다지고 있음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 2001년부터 1년 동안 아스널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다가 8살의 나이에 아스널로부터 방출당했다.


당시 큰 충격을 받았던 케인은 아스널에 맺힌 한(恨)을 풀기 위해 북런던 더비에 전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케인은 "우스꽝스럽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스널과 경기할 때면 늘 생각했다"며 "'좋아 누가 옳은지 누가 그른지 보자'라고 생각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되돌아보면 아스널이 나를 방출한 것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벌어진 가장 좋은 일이었다"며 "아스널이 내게 없었던 투지를 줬기 때문"이라고 이를 갈았다.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는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유명한 라이벌로 손꼽힌다.


케인은 지난 2015년에도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게 골을 선사한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harrykane'


EPL에서 가장 핫한 매치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케인이 경기에 대한 열의를 보이자 오는 10일 열릴 북런던 더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한편 해리 케인은 최근 EPL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득점왕' 가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이 아스널을 상대로 얼마나 시원한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절친 케인이 해트트릭 기록하자 '축구화 닦기 세레모니' 시전한 손흥민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사우스햄튼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겼다고 생각한 리버풀 팬 좌절시킨 토트넘 '94분' 극장골 (영상)다 이긴 줄 알고 마음 놓고 있던 리버풀이 막판 토트넘 케인의 100호 골로 승점 1점만 챙겨가야 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