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오늘(26일) 페더러와 대결 펼치는 '테니스 천재' 정현에 대해 몰랐던 비밀 5가지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테니스의 꽃인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쾌거를 달성한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쌓아나가고 있다.


이제는 테니스에 '테'자도 모르는 국민들도 정현이라는 이름을 알 정도다.


세계를 놀라게 한 테니스 실력뿐만 아니라 키 187cm에서 뿜어져 나오는 남다른 피지컬, 팬서비스 등을 가진 정현의 매력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최근 대한민국에 테니스 열풍을 불게 한 정현에 대해 잘 몰랐던 비밀들을 소개한다.


1. 정현은 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인사이트IMG코리아


인사이트대한테니스협회


1996년 5월 19일생인 정현은 올해로 23살을 맞이했다.


유망주에서 벗어나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정현에 대해 많은 팬은 그의 병역 문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미 정현은 지난 2014년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복식 금메달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혹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4주간의 군사훈련을 거쳐 34개월간 체육요원으로 복무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즉, 군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선수 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는 것이다. 


이에 정현은 지난 2015년 11월 12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바 있다.


2. 아버지의 테니스 반대로 공부할 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테니스 선수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정현의 아버지는 아들이 테니스 길을 따르는 것에 완강히 반대했었다.


그 이유는 이미 정현의 형 정홍이 테니스 선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두 아들 중 한 명은 공부하길 바랐다.


하지만 테니스를 향한 정현의 열정을 꺾지 못했고, 정현은 아버지와 형에 이어 테니스계에 발을 디뎠다. 


정현은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심하게 반대했지만 내 고집을 꺾지 못하시고, 결국 내 뜻대로 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3. 정현의 유창한 영어 실력의 배경은 '미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ver TV '테니스 네이버스포츠'


테니스 4대 천왕 가운데 한 명인 노박 조코비치를 물리쳤을 당시 정현의 인터뷰는 연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수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메인 코트에서 정현은 유창한 영어로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최근 1년 5개월 전 만 해도 영어 왕초보였던 정현은 현재 영어로 농담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급성장한 그의 영어 실력은 모두 '미국 드라마(미드)' 덕분이었다. 


지난 2016년 10월 스포츠 전문 외신 '스포트360'과의 인터뷰에서 정현은 시카고에 사는 자신의 친구 데이비드 현도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비드가 나에게 미국 드라마를 보라는 숙제를 내준다"면서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나 '모던 패밀리' 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4. 고도 근시와 난시 때문에 테니스를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yeon519'


정현은 어릴 때부터 고도 근시와 난시로 고생했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정현의 눈이 이상 있음을 알아챈 부모님은 약시 치료를 위해 정현을 처음 테니스장으로 이끌었다.


당시 병원에서 책을 읽는 것보다 초록색을 자주 보는 것이 눈에 좋다고 했기 때문이다.


온통 초록빛으로 둘러싸인 테니스 코트로 발을 들어선 정현은 이때부터 흥미를 가지고 테니스를 시작하게 됐다.


지금도 정현은 시력 교정 수술 대신 안경을 고집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에게는 '아이스맨', '교수님' 등의 별명이 붙여졌다.


5. 경기 전 양치질을 한 뒤 꼭 '여섯 번' 입을 헹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연합뉴스


전 세계 운동선수들 가운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독특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많다.


이를 루틴이라고 부르는데, 루틴은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자신만의 고유한 동작이나 절차를 가지는 것을 뜻한다.


정현 역시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현은 테니스 꿈나무들을 찾아 "경기를 준비하면서 주문을 외우거나 하지만 유일한 루틴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현은 "양치질을 한 뒤 여섯 번 입을 헹구는 것"이라며 이 행동을 1년 365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오픈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힌 정현한국 테니스 최초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이 이번 호주 오픈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평가됐다.


정현, 오늘 저녁 '황제' 페더러와 영광의 한 판 펼친다한국 테니스의 간판선수 정현이 드디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맞붙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