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t-see interview of the #AusOpen.
— #AusOpen (@AustralianOpen) 2018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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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테니스 유망주 정현(22)이 호주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4강에 오른 뒤 모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24일 정현은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을 3-0으로 꺾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깔끔한 승리를 거둔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 직후 정현은 코트에 등장한 사회자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현지인 사회자의 질문에 정현은 유창한 영어로 "세리머니를 뭘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아무 생각도 안 났다"며 "경기도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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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이크를 받은 그는 관중석에 있던 가족과 코치진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사회자가 모국어로 소감을 밝힐 시간을 주자 정현은 한국말로 "현지와 한국 모든 곳에서 응원해주신 한국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직 시합이 아직 안 끝났으니 계속 응원해달라. 금요일에 뵙겠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끝맺었다.
한편 정현은 이번 주 금요일(2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정현이 만날 상대는 오늘(24일) 열리는 8강전에서 결정된다.
8강전에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2위)와 토마 베르디호(체코·세계랭킹 20위)가 맞붙는다. 두 선수 중 이긴 선수가 정현의 맞수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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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