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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국 아이돌의 최신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 '훈남' 외국인 선수가 평소 배구에 관심 없던 이들의 이목까지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는 다른 선수들과 세리머니 상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이날 파다르는 올스타전에 투입돼 득점한 뒤 경기장에 흐르는 한국 아이돌의 최신 유행곡에 맞춰 두 차례 안무를 선보였다.
바로 트와이스의 '라이키'와 선미의 '가시나'였다. 파다르는 조금 어설프지만 포인트 동작만큼은 제대로 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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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미의 '가시나'에 맞춰 특유의 권총 안무를 선보인 뒤 탄탄한 복근을 공개하는 등 완벽한 무대 매너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197cm 키의 우람하고 다부진 체격을 가진 파다르는 경기 내내 귀여운 토끼 머리띠를 착용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시종일관 관중을 즐겁게 한 파다르는 결국 남자부 세리머니 상을 따낼 수 있었다.
파다르는 "평소 경기 때 치어리더들이 추는 춤을 보고 따라 하고 연습해봤다"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상당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 위비 소속 배구선수인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1996년생으로 올해 21세의 기량이 출중한 배구선수다. 올해로 한국 V리그 활동 2년 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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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