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Football Highlights & Goal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의 神' 반열에 들어선 네이마르가 배틀그라운드에 중독됐다는 간접 증거가 또다시 포착됐다.
18일(한국 시간) 네이마르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디종과의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넣으며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41분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열어젖힌 네이마르는 후반 11분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공을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찔러넣었다.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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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 득점 후 네이마르가 선보인 세레모니가 화제를 모았다.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다가가 폴짝 뛰어오른 그는 주먹을 앞으로 내지르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는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기술인 일명 '팔콘 펀치'를 따라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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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 펀치는 원래 게임 '에프 제로'에 등장하는 캡틴 팔콘의 기술 중 하나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원래 '점프 주먹 공격'으로 불렸으나 특이한 자세로 인해 사용자들 사이에서 '팔콘 펀치'라는 별칭이 붙었다.
앞서 네이마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레이언노운즈'에게 배틀그라운드 커스텀 서버 개설 자격을 달라고 요구할 만큼 배틀그라운드에 빠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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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언노운즈'는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자다. 커스텀 서버는 유명 스트리머 등 일부에게 주어지는 서버를 뜻한다.
이처럼 경기 중 세레모니까지 펼칠 만큼 배틀그라운드에 빠져있는 네이마르지만 실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에 따르면 그의 배틀그라운드 실력은 평범한 한국 중·고등학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