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4일(월)

UFC 최두호, 1년만에 복귀전서 2라운드 파운딩 TKO패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복귀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노렸던 최두호가 '백전노장' 스티븐스에게 TKO 패배를 당했다.


15일(한국 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최두호는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에게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 패를 당했다.


이날 최두호와 스티븐스의 경기는 메인이벤트 페더급(65.77kg 이하)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됐다.


최두호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레그킥을 잇따라 선보이며 스티븐스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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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는 최두호의 강력한 레그킥이 신경 쓰이는 듯 여러 차례 자세를 바꾸며 최두호를 공략했다.


최두호도 킥과 펀치를 적절히 섞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1라운드 공이 울리고 잠시 휴식을 가진 두 선수는 2라운드에 다시 맞붙었다.


스티븐스는 최두호의 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거칠게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두 선수는 난타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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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의 승자는 스티븐스였다. 스티븐스에게 여러 차례 안면을 허용한 최두호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고 출혈도 있었다.


최두호는 2라운드 중반 스티븐스의 오른손 펀치를 맞고 쓰러졌고 스티븐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로 최두호에게 상위 포지션을 잡은 스티븐스는 주먹과 팔꿈치로 최두호의 안면을 파운딩 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스의 거친 파운딩이 수차례 이어지자 심판은 경기를 말렸고 결국 2라운드 2분 31초 만에 최두호의 패배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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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는 최두호의 생애 세 번째 패배였으며 UFC 통산 2패째를 떠안았다. 이번 패배는 지난해 패배에 이은 연패여서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두호가 TKO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두호에게 패배를 안긴 스티븐스는 UFC 페더급 9위로 13위인 최두호보다 랭킹이 높다.


UFC 무대에서 5번 싸운 최두호에 비해 스티븐스는 26번이나 싸운 백전노장이다.


인사이트UFC ON FOX


스티븐스는 "최두호는 아직 어리고 미래가 밝은 선수"라며 "그의 레그킥은 매우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곧 옥타곤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정말 터프한 선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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