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FOX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UFC 한국인 파이터 강경호가 3년여 만의 복귀전에서 1라운드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15일(한국 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한국 선수로는 강경호와 최두호가 출전했으며 먼저 밴텀급 강경호가 구이도 카네티(38, 아르헨티나)를 맞아 경기를 펼쳤다.
강경호는 경기 초반 구이도의 강력한 킥과 정교한 펀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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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력 있는 구이도의 킥에 막혀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고 가까이 접근할 경우 뻗어져 나오는 잽과 펀치에 그라운드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1라운드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강경호는 승부수를 던졌다.
펀지를 내며 접근한 강경호는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구이도의 턱에 적중시킨 뒤 그대로 잡아 던져 풀마운트로 올라섰다.
구이도가 자신을 던져내기를 기다리던 강경호는 구이도의 상체를 다리로 감아쥐는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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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도는 강경호를 들고 바닥에 내려찍기를 시도했지만 기도가 막힌 탓에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1라운드를 불과 10초 남긴 상황이었기에 구이도가 참을 경우 초크를 풀어줘야 했지만 강경호는 더욱 초크를 강하게 하며 결국 탭을 받아냈다.
군 복무 후 3년 4개월 만에 UFC 팔각 링에 선 강경호였지만 이번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후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2시 최두호는 제레미 스티븐스(미국·31)를 상대로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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