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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Dejan Lovren)이 경기 중 축구공을 경기장 지붕으로 쏘아 올렸다.
리버풀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18시즌 EPL 22라운드 번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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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로브렌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라그나르 클라반(Ragnar Klavan)의 극장골을 도왔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Alex Oxlade Chamberlain)이 멀리서 차올린 프리킥을 문전으로 연결했고, 클라반이 이를 그대로 넣어 리버풀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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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렌은 극장골을 도운 것 외에도 경기 중 '명장면'을 연출했다. 수비 상황에서 축구공을 걷어내기 위해 강하게 찼다가 경기장 지붕 위에 올린 것.
로브렌은 후반 67분 번리의 공격수와 볼 경합을 벌이던 중 축구공을 위쪽으로 강하게 걷어냈고 그가 찬 공은 경기장 지붕 위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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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된 것인데, 지붕의 높이가 워낙 높았던 탓에 관계자들이 결국 축구공을 구해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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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클라반의 극장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12승 8무 2패(승점 44점)를 기록, 리그 4위를 유지했다. 탄탄한 수비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번리는 9승 7무 6패(승점 34점)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