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진 뒤 눈물 흘리며 교체되는 맨시티 제수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Gabriel Fernando de Jesus)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자신의 부상 정도가 심각함을 직감한 듯 눈물을 흘렸다.


맨시티는 지난 31일(한국 시간) 영국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EPL 2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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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경기까지 18연승을 달리던 맨시티는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세운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인 19연승에 도전했지만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런데 연승 기록 달성 실패보다 더 슬픈 사실은 따로 있었다. 맨시티 상승세의 주역인 제수스와 케빈 더 브라위너(Kevin De Bruyne)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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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제수스는 전반 10분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던 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는 치료를 받은 후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전반 21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쓰러졌다.


제수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선수 교체를 결정했고, 제수스도 자신의 부상 정도가 심각함을 직감한 듯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렸다. 얼굴을 가리고 우는 제수스를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치진이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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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 시간에는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도 쓰러졌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후반 추가 시간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선수 제이슨 펀천(Jason Puncheon)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더 브라위너에게 태클을 가한 펀천 역시 부상을 당해 이청용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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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맨시티는 공식 SNS를 통해 제수스가 1달에서 2달가량 이탈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상태를 더 봐야하지만 심각한 부상일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도 제수스는 1~2달 정도 결장이 예상되며, 더 브라위너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다음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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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수스는 1~2달 정도 팀에서 빠질 것이다"며 "더 브라위너는 운이 좋았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단순한 부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EPL의 신체적인 측면을 높이 펴아한다. 하지만 심판들은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 내가 부탁하는 것은 그뿐이다"며 선수들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휴가 떠난 '맨시티 에이스' 휴가비 전액 지원한 만수르의 위엄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데 브라이너가 휴가 기간 사용한 돈을 모두 구단 측으로부터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