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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 TOP 10에 선정됐다.
아프리카 축구 전문 매체 아프리칸 풋볼은 29일(한국 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 TOP 10을 발표했다.
해당 매체는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을 제외하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대회를 빛낼 'TOP 10'을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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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의 수많은 축구 선수 중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 TOP 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오랜 기간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며 "최근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우리에게 알려졌지만, 사실은 매우 저평가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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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5살의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경우 유럽의 많은 팀들이 그를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칸 풋볼의 평가처럼 손흥민은 2017년 한 해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올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 경기에서 총 23골(2016-17시즌 14골/2017-18시즌 9골)을 넣었고, 12월에만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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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런 '미친'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영국 매체와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으며 앞서 지난 21일에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선정 '2017 최고의 축구 선수' 2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26위에 선정한 것에 대해 "2017년 22골(!2월 21일 보도 기준)을 기록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면서 위기를 헤쳐 나갔다"며 "또 손흥민은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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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티안저우보는 2017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후보 23명에 손흥민과 권창훈의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본떠 만든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는 지난 2013년부터 선수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john@o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