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Mr. lyric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에 얼굴을 맞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017-1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열렸다.
그리고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드리블하던 메시에게 마르셀루가 반칙을 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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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기 위해 공 앞에 섰고, 호날두는 이 를 막아내려 동료들과 벽을 쌓았다.
평소 메시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프리킥이 충분히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하지만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맞고 굴절됐고 이와 함께 전반전 경기도 종료됐다.
그런데 이후 줌인 된 프리킥 리플레이에 재미있는 장면이 잡혔다. 메시의 프리킥을 막아낸 사람이 다름 아닌 호날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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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메시의 프리킥을 얼굴로 막아내는 호날두의 모습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얼굴로 날아드는 공을 보고 자연스럽게 지어진 호날두의 표정이 압권이라는 평이다.
평소 '축구의 神'이라고 불릴 정도의 실력자지만 그 역시 얼굴로 날아드는 공 앞에서는 두려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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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전반 10분경 완벽한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그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역시 홈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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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