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젤렌스키 "북한군 8000명 러시아에 주둔 중"... 우크라이나가 긴급 공개한 전선 상황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8000여 명에 더해 1만 명이 추가로 전선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병 대가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은 북한이 현지에서 자폭 드론까지 생산하고 있다는 구체적 정황도 공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28일 공개한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외국인 용병 확대 실태를 고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국군에 외국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러시아에 주둔 중인 8000여 명의 북한군 외에 북한이 추가로 1만 명의 병력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러 간 군사 밀착은 단순 인력 수급을 넘어 치명적인 군사 기술 거래로 확장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의 병력 지원 대가로 러시아 측이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평양에서 '샤헤드' 공격용 드론이 직접 생산되고 있다고 명시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세계의 한 지역에서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이는 오직 함께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드론 영상에 포착된 북한군 / X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선 유지를 위해 대대적인 자체 병력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실 러시아는 이미 추가 동원을 시작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동원하는 병력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역 군인 155만 5000명을 포함해 군 총병력을 244만 1630명으로 1만 5500명 늘리는 법령에 최종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 총참모부가 올해와 내년 각각 약 30만 명 규모의 추가 동원을 계획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가 전선에서 발생하는 기존 병력 손실을 메우기 위해 매년 약 40만 명을 지속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며, 30만 명 규모의 별도 추가 동원은 손실 보충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전력 증강 조치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