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스페인)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주장을 필두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등 핵심 전력을 대거 소집했다.
14일 모레노 감독은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1층 대강당에서 감독 취임 및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일 공개 채용 절차를 통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번 첫 명단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을 겨냥한 3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해외파 진용은 막강하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샬케04),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백승호(버밍엄), 이태석(빈)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주전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K리그에서는 울산의 이동경과 조현우, 전북의 김태현·조위제·송범근, 서울의 최준이 발탁됐다. J리그에서는 김태현(가시마), 김승규(도쿄)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 K리그에서 8골 6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FC서울의 멀티플레이어 정승원은 약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김민수(레인저스), 박태준(김천), 김건희(인천)는 생애 첫 A매치 소집의 기회를 잡았고, 올여름 포르투갈 나시오날로 이적한 송민규도 오랜만에 명단에 합류했다.
모레노호는 21일 코리아풋볼파크에 집결해 9~10월 A매치 대비 첫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9월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월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