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일본 최대 규모 바이오 클러스터와 손잡고 유망 바이오 기업 육성에 나선다.
8일 셀트리온은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BIC)와 협력해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일본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일 양국 바이오 클러스터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최초의 민관 협력 개방형 혁신 사업이다.
스타트업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서류와 발표 심사를 진행한 뒤 내년 3월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화합물, 항노화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내년부터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허가, 생산, 글로벌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공동연구 기회를 모색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등 협력 성과를 낼 계획이다.
KBIC는 운영기관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BRI)를 통해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연구개발, 특허 및 지식재산권, 투자 유치, 사업 전략 등 분야별 전문가 매칭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양측은 투자기관과의 1대1 미팅과 데모데이 개최 등을 통해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한다.
셀트리온은 일본의 기초연구 역량 및 인프라와 자사의 글로벌 사업화 경험을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일 바이오 산업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