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월)

김병기 의원, 자녀 편입·취업 청탁·공천헌금 의혹으로 구속영장 신청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과 업무방해 혐의다.


7일 경찰은 김 의원의 신병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관련 수사를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이뤄진 영장 신청이다.


김 의원은 자녀 대학 편입과 취업 청탁, 공천헌금 묵인 등 여러 특혜 및 비위 의혹에 휩싸여 왔다. 그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해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김병기 의원 / 뉴스1


가장 대표적인 의혹은 차남의 숭실대 편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차남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는 전직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3000만원을 받았다가 반환한 의혹도 있다. 당시 같은 당 소속이던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배우자가 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쿠팡에 전직 보좌진의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김 의원 사건에 대해 1개월 이내 신속 처리를 권고했다. 경찰은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속도를 내며 영장 신청까지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