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이란 막다 미사일 동났다"... 미국, 사드와 패트리엇 생산 최대 4배 증산 돌입

6개월째 이란과 전쟁을 치르며 방공 무기 재고가 바닥난 미국이 미사일 생산 확대에 본격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각각 7년 기간의 다년조달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은 사드와 최신형 패트리엇을 지원하는 핵심 미사일 부품 생산량을 늘리고 납품 일정을 앞당기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 뉴스1


마이클 더피 국방부 획득·유지 담당 차관은 "산업계와 협력해 '자유의 무기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의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목표는 PAC-3 요격미사일 생산 능력 3배 확대, 사드 요격미사일 생산 능력 4배 확대다. 국방부는 "변혁적 협정에 대한 자금은 연간 예산 배정에 따라 결정되며, 연간 최소 조달 수량 보장을 통해 산업계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요 신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6개월 넘게 이어진 이란과의 전쟁에서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아내느라 요격미사일 재고를 거의 소진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달 27일 기준 PAC-3 재고를 759∼827발(전쟁 전 2천330발), 사드 재고를 234∼278발(전쟁 전 452발)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