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이란 외무 "美 경제 압박은 낡은 각본…대응법 이미 안다"

미국의 초강경 제재 예고에 맞서 이란 정부가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이란 압박 조치에 대해 "경제 전쟁은 반복되는 각본이자 미국이 늘 사용해 온 낡은 강압 전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가 여러 차례 봐온 익숙한 영화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의 무력 사용 시사 발언을 향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공격 위협이 "미국 국민 앞에서 궁지에 몰렸으며 이란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해법도 없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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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충돌은 양국 간 갈등이 실질적인 제재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60일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된 직후인 지난 19일, 이란에 전례 없는 수준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선언하며 글로벌 동맹국들을 향해 제재 동참을 공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