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이혼해도 끝없는 법적 공방... 브래드 피트 vs 안젤리나 졸리, 이번엔 '재정 기록' 폭풍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프랑스 와이너리 지분 매각 소송에서 졸리의 재정 기록 제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해외 매체 피플이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트 측 법률팀은 졸리가 샤토 미라발 지분을 매각하기 전후의 재정 상태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제출을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요청한 자료에는 영화 출연료, 광고 계약금, 각종 선급금을 비롯한 재정 및 부동산 관련 기록이 모두 포함됐다.


피트 측은 졸리가 별거 이후 재정적 독립을 위해 와이너리 지분 매각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피트 측은 "관련 기록은 이번 소송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 GettyimagesKorea


졸리 측은 이 같은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졸리 측 변호인은 지난 7월 진행된 증거개시 절차에서 피트의 자료 요구가 과도하며, 그의 통제적인 행동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졸리 측은 "졸리는 수년간 경력을 중단한 채 가족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졸리 측은 피트가 요구했던 비밀유지계약(NDA)이 그의 학대와 관련한 내용을 침묵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맞섰다.


두 배우 간 법적 분쟁의 핵심은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 지분 매각 문제다.


졸리는 지난 2021년 자신이 보유한 샤토 미라발 지분을 스톨리 그룹 계열사인 테누테 델 몬도에 매각했다. 이에 피트는 상대방 동의 없이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졸리가 위반했다며 2022년 소송을 제기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 GettyimagesKorea


졸리는 이에 맞소송으로 대응하며 피트가 악의적으로 법적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피트 측은 이번 소송이 와이너리 지분 거래의 적법성을 따지는 사안일 뿐,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나 과거 갈등을 재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피트와 졸리는 12년간 교제한 뒤 2014년 결혼했으나 2016년 파경을 맞았다. 긴 법적 공방 끝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이혼 절차를 완료했지만, 샤토 미라발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