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세 자녀 육아 문제와 폭력 유무를 두고 맞선 부부의 갈등이 드러났다.
지난 6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3기 두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 과정이 그려졌다. 세 아이를 키우는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려면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혼을 고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첫째 아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시설에서 생활 중이며, 둘째 아들 역시 인지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아내는 독박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으나, 남편은 "상황이 되면 나도 한다. 아내가 없을 때는 내가 다 맡았다"며 "나는 외무부 장관, 아내는 내무부 장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샀다.
피임 및 정관수술을 둘러싼 의견 차이도 팽배했다. 아내는 "장애를 가진 아이도 키우고 있고 육아에 너무 지쳤다"며 남편에게 수술을 요구했으나, 남편은 "신이 주시는 건데 거부할 수 없다"고 망설인 뒤 "솔직히 정관수술이 무섭다"고 털어놓았다.
과거 폭력 행사 여부를 두고도 주장이 엇갈렸다. 아내는 임신 중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고 우산으로 맞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으나, 남편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진작에 관계를 정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고, 이동건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폭력 유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보험 영업으로 직종을 변경한 남편은 온종일 일에 매달리는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은 "월 500만 원을 벌어다 줘도 집에서는 찬밥 신세"라며 귀가 후 첫 끼로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