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태국서 '무기 대량 소지' 중국인, 체포 때 쓴 모자 보고 한국인들 폭발한 이유

태국에서 대규모 군용 무기와 폭발물을 소지하다 체포돼 중형을 선고받은 중국인 남성이 체포 순간 한국 국기가 들어간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태국 현지 매체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는 태국 촌부리주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차 안에서 권총과 실탄 탄창이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Thai PBS


경찰이 A씨의 자택을 수색하자 M4 카빈소총, 탄창 13개, 권총 2정, 수류탄 10발, C4 폭약, 다이너마이트, 대인지뢰 등 대량의 무기류가 쏟아져 나왔다.


수색 과정에서 방독면과 방탄복, 신호교란장치, 통신장비 등도 함께 발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캄보디아 내 부대에서 사격 훈련을 하는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현지 법원은 A씨에게 징역 46년형을 선고했다.


문제는 A씨가 경찰에 붙잡힐 당시 태극기가 뚜렷하게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한 A씨는 중국과 캄보디아 여권을 모두 소지하고 있었으며 태국 신분증까지 보유한 상태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혐한 정식을 자극하려는 의도적인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태국 안보 당국은 테러 조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자살폭탄 테러 준비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