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방송에서 아내인 사진작가 하시시박과의 조속한 결혼 배경과 애정을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시간추적자 설록' 4회에서는 12세기 프랑스 왕실의 이혼 스캔들과 백년전쟁의 역사적 원인을 추적하는 내용이 다뤄졌다.
MC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백진경, 역사학자 임승휘,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출연했다.
출연진이 프랑스 아키텐의 여공작 알리에노르와 국왕 루이 7세의 이혼사 및 재혼 과정을 다루던 중, 봉태규는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봉태규는 "나는 아내와 만난 지 열흘 만에 혼인신고 했다. 첫사랑이랑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취향에 맞춰 외모를 가꾸는 성향에 대해서도 "아내에게 맞춰준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냥 하는 거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봉태규는 지난 2015년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합해 슬하에 아들 시하 군을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 갈등이 국가 간 전쟁으로 번진 사건을 조명했다. 알리에노르와 루이 7세는 삼촌 레몽과의 추문 등으로 갈등을 겪다 파국을 맞았다.
이혼 후 알리에노르는 8주 만에 잉글랜드 왕위 계승 후보인 앙리(헨리 2세)와 재혼했다. 이 재혼으로 앙리가 프랑스 국왕보다 넓은 영토를 소유하게 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됐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불화와 해묵은 감정은 자손들에게까지 승계됐고, 결국 180년 뒤 발생한 백년전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MC 장항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혼이 권력과 만났을 때 역사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