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아내 여에스더가 33년 만에 만들어준 '김치볶음밥'에 눈물 터진 홍혜걸

결혼 33년 만에 처음으로 밥상을 차린 여에스더의 모습에 남편 홍혜걸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서울 자택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결혼 33년 차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특별한 순간이 담겼다.


여에스더는 이날 환갑을 앞둔 남편을 위해 생애 첫 요리에 나섰다. 


유튜브 'SBS Entertainment'


그가 선택한 메뉴는 김치볶음밥. 여에스더는 "33년 동안 너무 바빠서 요리를 못했고 요리하는 걸 싫어했다"며 "남편 환갑 기념으로 해주려고 김치볶음밥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레시피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요리를 시작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여에스더는 차가운 팬에 기름을 먼저 붓고 파를 볶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이는 "내가 다른 사람 요리를 보면서 답답해 할 줄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김치볶음밥을 완성한 여에스더. 홍혜걸은 한 숟가락 떠먹더니 "예술이다, 에스더야.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오냐? 정말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여에스더도 깨끗이 비워진 그릇을 보며 "나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엄청 뿌듯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튜브 'SBS Entertainment'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였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어깨를 만지며 "고맙다 에스더야. 김치볶음밥 만세"라고 외치다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울음을 터뜨렸다. 


여에스더는 "왜 또 울어요, 혜걸 씨 국민 울보다"라며 농담을 건넸지만 그 역시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홍혜걸은 눈물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홍혜걸은 "그냥 눈물이 핑 돌았다. 아내가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처럼 아내와 맛집에 가고 싶었지만, 아내는 늘 방 안에 누워서 밥도 안 먹고 '밥 먹는 게 모래 씹는 것 같다'고 표현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홍혜걸은 "그런 아내가 저를 위해 직접 밥을 해준 것을 보니 예전보다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기뻤다. 지금 정도만이라도 오손도손 건강하게 계속 살고 싶다"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