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과 한소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인턴'이 다음 달 16일 관객들과 만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4일 '인턴'의 개봉일을 9월 16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이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인턴'은 창립 3년 만에 패션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른 스타트업 대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37년 경력의 시니어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도 직급도 다른 두 사람의 오피스 생활이 영화의 주요 축이다.
이 작품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2015년작 '인턴'을 한국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원작은 제작비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판에는 최민식이 37년 경력의 베테랑 인턴 역할을 맡아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다. 한소희는 일에만 매진하는 창업 3년 차 CEO로 변신해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적 정서가 담긴 오피스 코미디를 완성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함께 출근하는 '기호'와 '선우'의 모습이 담겼다. 첫 출근의 설렘과 오랜 경험이 묻어나는 '기호'의 표정, 자신감 넘치는 CEO '선우'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오늘부터 출근합니다"라는 문구는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은 오랜만에 회사로 향하는 '기호'의 긴장된 모습으로 시작한다. 부대표 '영환'(김준한)의 면접에서 '기호'는 "강점은 경험이 많다는 것이고, 약점은 나이도 많다는 것"이라고 답하며 위트를 발휘한다. 그는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의 인턴 사원증을 받게 된다.
정장 차림으로 출근한 '기호'는 책상 위에 크림빵, 오란다, 보온병, 탁상시계, 필통, 잉크를 꺼내놓으며 독특한 인턴 라이프를 예고한다. 'MZ들과 일하는 법'과 신조어 '감다뒤'를 검색하는 그의 진지한 표정은 베테랑이지만 막내로 시작하는 직장 생활의 애환을 보여준다.
비서 '민아'(류혜영)가 건넨 태블릿 속 '기호'의 이력서를 본 '선우'는 "누구야, 이 무서운 분은"이라며 당황한다. "나는 이 세상 모든 어른들과 사이가 안 좋아"라고 말하는 CEO '선우'와 "신입 인턴 사원 김기호라고 합니다"라며 공손하게 인사하는 '기호'의 만남은 예측할 수 없는 케미를 암시한다.
김준한과 류혜영도 짧은 등장만으로 현실감 있는 직장인 연기를 펼치며 작품의 앙상블을 기대하게 만든다.
'인턴'에는 최민식, 한소희, 김준한, 류혜영, 김금순, 박예니, 김요한, 임성균, 윤상정, 한지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