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닐하우스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경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8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이웃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시신에는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밭일을 하다 온열질환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김포 지역은 지난달 23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 이달 1일 폭염경보로 특보가 격상되는 등 극심한 더위가 계속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상태가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