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마 로버츠가 아버지 에릭 로버츠의 부재 속에 5세 아들의 손을 잡고 결혼식 버진로드를 걸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엠마 로버츠는 최근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동료 배우 코디 존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엠마가 전 연인 가렛 헤드룬드 사이에서 얻은 5세 아들 로즈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어머니의 입장을 도왔다. 로즈는 흰색 턱시도를 차려입고 신부의 손을 잡았으며, 엠마 로버츠는 모니크 륄리에의 오프화이트 드레스와 베일을 착용했다.
고모인 배우 줄리아 로버츠 등 친인척이 대거 참석했으나 엠마의 아버지이자 유명 배우인 에릭 로버츠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불참 이유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에릭 로버츠는 페이지식스를 통해 "딸을 언제나 사랑하며, 딸이 원하는 방식과 상대로 축하받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라는 짧은 입장을 남겼다.
에릭 로버츠는 그간 딸과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 그는 과거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로 딸과의 관계 소원해짐을 꼽았으며, 딸이 성장할 당시 부모로서 감정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존재였음을 인정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결혼식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아버지의 불참 속에서 아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 엠마 로버츠의 선택이 현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