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웨딩드레스샵 대표이자 워커홀릭으로 변신해 현실적인 결혼과 이혼 이야기를 펼친다.
KBS Drama 채널 측은 3일 신규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작가 황지언, 제작 캔버스엔)의 주연 이민정 스틸컷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오는 19일(수) 오후 11시 첫 전파를 탄다.
'그래, 이혼하자'는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가 지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겪는 리얼 이혼 체험기다. 이민정은 웨딩드레스샵 '지앤화이트' 대표 백미영으로 분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민정은 일을 사랑하는 당당한 대표의 모습과 밝은 미소로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른 컷에서는 불안하고 복잡한 표정을 드러내 남편 지원호(김지석)와의 결혼 생활 속 숨겨진 갈등을 암시했다. 중단발 헤어스타일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당시를 연상케 한다.
이민정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진짜 서로를,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백미영 캐릭터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 하고, 혼자서 슬픔과 아픔을 짊어진 인물"이라며 "누군가에게 쉽게 기대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실제 성격과 비슷해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일 중독자이자 흔들리는 가정의 일원인 백미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웨딩드레스에 대한 공부는 물론, 실제 웨딩드레스 회사 공동대표로 일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참고했다"며 "극 중 부부의 과거 서사가 많이 비춰지기 때문에 과거의 일들을 일기처럼 써보며 상상했다"고 밝혔다.
상대역 김지석에 대해서는 "케미가 워낙 좋았다. 김지석 배우가 지원호 역할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더 다채로운 색깔의 지원호가 탄생한 것 같다"며 두 사람의 리얼한 부부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정은 '그래, 이혼하자'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또 다른 시작"을 꼽았다. 그는 "끝인 것 같은 마지막에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다. 많은 분들이 백미영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