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원이 학폭 논란' 해명한 담임교사 "해결됐으니 이만... 예쁘게 봐주세요"

일진 의혹에 휩싸였던 리센느 원이를 옹호하며 나섰던 중학교 담임교사가 계정을 닫으면서 마지막 당부의 말을 남겼다.


지난 2일 SNS에 "원이 담임입니다"라고 신원을 밝힌 A씨는 "이제 일이 잘 해결된 듯하니, 이만 계정을 삭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씨는 "다만, 이번 논란을 만든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몇 마디 남기고 가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원이 담임 엑스 캡처


A씨는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원이 예쁘게 봐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현 시대의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SNS 발달로 언제나,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교과서 속 설명과 달리 오히려 지금 시대는 소통이 부재하고 일방향식 발언만 넘쳐나, 이해와 배려는 사라진 듯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현상이 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A씨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며 타인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부터 되돌아볼 것을 요청했다.


리센느 인스타그램


논어의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를 인용한 A씨는 타인의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먼저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원이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던 누리꾼들에게 장점부터 보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원이의 일진설이 확산되자 직접 SNS 계정을 개설해 제자의 실제 모습을 공개했다. A씨는 졸업앨범, 과거 편지, 사진 자료 등을 제시하며 원이가 중학교 시절 전교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한 모범 학생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이의 일진설을 처음 제기했던 누리꾼은 해당 글을 삭제한 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