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KBS2 '결혼의 완성' 김대명, 시청자 압도한 첫 살인 순간 소름 연기

배우 김대명이 소심함과 광기를 오가는 야누스적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평범한 얼굴 뒤에 숨겨진 악인의 첫 살인 순간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9, 10회에서는 납치 및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도주 중인 노만희(김대명 분)가 강태주(남궁민 분)의 숨통을 조여오는 과정이 담겼다. 10회 오프닝을 장식한 노만희의 과거 첫 살인 장면은 김대명의 연기력이 폭발한 대목이었다.


KBS 2TV '결혼의 완성'


과거 노만희는 직장 동료들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겉도는 소극적인 인물이었다. 유일하게 스스럼없이 다가온 사람은 김경애(이상희 분)뿐이었다. 하지만 김경애가 위기에 처하자 노만희 내면에 있던 광기가 폭발했다.


수줍어 고개조차 들지 못하던 얼굴은 순식간에 살기를 띤 눈빛으로 돌변했다. 얼굴에 피가 튄 상황에서도 묘한 희열을 느끼는 듯 지어 보인 미소는 잔혹한 범죄자의 탄생을 알렸다.


살인 직후 감정 변화도 인상적이었다. 피를 뒤집어쓴 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려던 노만희는 김경애가 제지하자 다시 겁먹은 소심남으로 돌아왔다. 악행의 길로 빠져들게 된 잔혹한 서사에 개연성을 더한 순간이었다.


KBS 2TV '결혼의 완성'


10회 말미에는 노만희가 사건 연루 의심을 받는 의사 최치웅(우지현 분)을 찾아가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의 아내 고세윤(이설 분)을 납치한 진짜 목적이 드러나는 가운데, 본격적인 폭주를 시작한 노만희가 어떠한 결말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