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소프라노스' 빈센트 파스토레, 자택서 사망... 향년 80세

HBO 드라마 '소프라노스'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빈센트 파스토레가 세상을 떠났다. 80세였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파스토레가 뉴욕 브롱크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스토레는 3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그의 이웃이자 친구인 스티븐 빌라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BO '소프라노스'


이탈리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성장한 파스토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전역 후 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했으며 클럽 업계에서 일하다가 40대 초반 영화 '블랙 로지스'를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1990년 '좋은 친구들', 1993년 '칼리토'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마피아 캐릭터를 주로 소화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파스토레의 대표작은 단연 1999년 HBO 드라마 '소프라노스'다. 그는 극중 살바토레 '빅 푸시' 본펜시에로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FBI 정보원 신분이 드러나 살해당하는 장면은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후 1999년 영화 '미키 블루 아이즈', 2004년 애니메이션 '샤크 테일' 등에 출연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21년 쇼타임 드라마 '옐로재킷' 게스트 출연이었다.


매니저 밥 맥고완은 "비니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 누구에게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추모의 말을 전했다. 파스토레는 전처 낸시 버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러네이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