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장관급' 박진영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54)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공적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박진영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최근 맡게 된 위원장직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청와대를 방문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K-컬처 축제 '패노메논' 추진 회의에 참석했던 장면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회의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출범식에 함께해 주셨고, 전 세계 K-컬처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말하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패노메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합친 명칭으로, 팬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K-컬처 확산의 주역으로 바라보는 민간 중심 문화 축제다. 미국의 대표적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를 넘어서는 글로벌 K-컬처 메가 이벤트를 지향하고 있다.


방송 중 송은이는 "장관급 자리라고 들었는데 별도의 의전이나 보수가 제공되느냐"고 질문했다. 박진영은 "상근직과 비상근직이 있다. 상근을 하면 보수와 여러 혜택이 있지만, 나는 비상근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연봉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진영은 위원장직을 맡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설득하는 과정에서 서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특히 박진영은 자신의 정치색에 대해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니고 나는 박진영"이라고 밝히며 K-컬처 발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기관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공동위원장(장관급)으로 임명됐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그는 자신이 이끌어온 JYP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그는 해당 직무에 집중하기 위해 사내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기도 했다.


박진영이 추진 중인 '패노메논'은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총 11일간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