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소시민 울린 '김부장' 속 '이 대사', 윤경호 애드립이었다

드라마 '김부장'의 대표 명대사로 꼽히는 "안경 쓴 아저씨들은 제발 건드리지 말자"가 배우 윤경호의 순수 애드리브로 완성된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김부장 더 유니버스' 2부에서는 박진철 역의 윤경호와 남실장 역 이동하의 액션 신에 담긴 비하인드가 다뤄졌다.


윤경호는 방송에서 해당 대사를 자신이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깃집 장면에서 '우린 그냥 안경 쓴 아저씨야'라며 인내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참아야 하는 아저씨나 약해 보이는 이미지에서 오는 답답함에 해방감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약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남 실장이라는 캐릭터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SBS '김부장 더 유니버스'


연출을 맡은 감독 역시 윤경호의 제안에 호응했다. 윤경호는 "마지막에 쾌감을 주는 대사를 넣고 싶다고 제안하자 감독님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최고의 대사'라며 반겼다"고 전했다. 평범한 아빠들과 소시민을 상징하는 '안경 쓴 아저씨'의 반격이라는 메시지가 배우의 깊은 고민 끝에 탄생했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지며 작품의 여운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