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집 앞서 '흑곰' 공격받은 6살 아이 구하려 반려견이 한 행동에 미국 전역이 감동했다

미국에서 반려견이 야생 흑곰으로부터 6살 아이를 구해낸 극적인 순간이 포착되면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 토링턴에 사는 6살 소년 콜튼 타자라는 지난 4일 자택 앞에서 놀고 있던 중 흑곰과 갑작스럽게 조우했다.


뉴욕포스트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흑곰이 콜튼을 향해 돌진했고, 당황한 소년은 제자리에서 움츠러들었다.


바로 그 순간 집에서 키우던 허스키 믹스견 '벨라'가 즉각 곰을 향해 뛰어들며 급박한 상황을 막아냈다.


벨라는 곰이 콜튼에게 접근하려는 찰나 곰의 꼬리 인근 부위를 물어뜯어 공격을 차단했으며, 곰을 집 앞마당 밖으로 완전히 몰아냈다. 다행히 콜튼과 벨라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콜튼의 아버지 제프리 타자라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곰이 공격하기 직전 벨라가 짖는 소리를 들었다"며 "평소 짖거나 낑낑대는 소리와는 전혀 달랐다. 위험을 느꼈을 때의 짖음과도 다른, 완전히 사나운 짖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뉴욕포스트


제프리는 "벨라가 곰의 엉덩이를 물었고, 곰은 보트와 부딪힌 후 보트 밑으로 숨었다가 집들 사이를 빠져나가 숲으로 도망친 것 같다"고 전했다.


벨라는 17일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공로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정치인들은 벨라의 '놀라운 용기'에 찬사를 쏟아냈다.


스티븐 하딩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에 "벨라의 사연은 가족과 반려동물 간의 놀라운 유대감과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영웅적 행동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그는 "벨라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네티컷주는 벨라처럼 훌륭한 반려견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