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개콘' 정성호, 공개재판 피고 출석... 죄명은 연예인 성대 사칭죄

성대모사로 유명한 코미디언 정성호가 KBS2 '개그콘서트'에서 '사칭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웃음 코드를 선보인다.


정성호는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되는 '개그콘서트' '공개재판' 코너에 피고인으로 출연한다. 그에게 씌워진 죄목은 '연예인 성대 사칭죄'다.


현장에서 정성호는 자신이 그동안 성대모사한 연예인만 1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경석, 한석규, 임재범의 목소리를 즉석에서 완벽히 재현해 스튜디오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KBS2 '개그콘서트'


검사로 나선 박성호는 "정성호는 정작 자신의 목소리로는 웃음을 준 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성대모사를 막기 위해 '음성변조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정성호의 변호를 맡은 박영진은 다른 각도로 접근했다. 박영진은 "정성호는 그 누구의 목소리든 따라 할 수 있다"며 "심지어 관객들의 목소리까지 성대모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황당한 논리에 정성호는 오히려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재판은 박성호를 포함한 '공개재판' 출연진 전원이 참여하는 '성대모사 대전'으로 이어졌다. 평소 성대모사를 하지 않던 박성호까지 가세해 의외의 실력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KBS2 '개그콘서트'


같은 날 방송되는 '거울 남녀' 코너에는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황혜선, 이수경과 함께한다. 럭키는 누군가의 거울 속 모습으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럭키의 진짜 본체가 누구인지, 럭키와 '거울 속 황혜선'인 이수경의 소개팅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정성호는 1998년 MBC 공채 9기로 개그계에 입성했다. 성대모사를 무기로 코미디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3남 2녀를 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