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엄마 외모 창피하다며 결혼식 안 부른 '불효' 직원을 즉시 해고한 회장님

어머니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시키지 않은 직원을 해고한 중국 기업 회장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크레인 제조 기업 허난 광산 크레인의 최페이쥔 회장은 최근 직원 자녀 대상 행사 강연 도중 과거 특정 직원을 해고했던 일화를 직접 털어놓았다.


최 회장은 한 직원이 어머니의 외모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결혼식에 모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 "네가 두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를 이렇게 대하느냐"고 질책하며 즉시 해고 조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후 해고된 직원이 사무실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복직을 요구했으나 최 회장은 이를 거절했다. 다만 해고 이후 해당 직원의 어머니가 생계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해 어머니에게 회사 물류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일자리를 따로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평소 파격적인 복지와 기부 행보로 중국 현지에서 관심받는 인물이다. 올해 2월 연례 행사에서 현금 보너스로만 6000만 위안(약 127억 원)을 지급하는 등 연간 임금과 보너스로 총 1억 8000만 위안(약 382억 원) 이상을 집행했다. 또한 2004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4800여 명에게 3500만 위안(약 74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태도는 인성의 기본 문제"라며 응원하는 반응과 함께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것은 노동권 침해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