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유튜버 한송이가 북한 주민들이 즐겨 본다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입만열면'에는 '탈북녀한테 거짓말탐지기를 채워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MC 이용진은 한송이에게 "영상 같은 거도 많이 본다던데 북한에서. 그럼 주로 어떤 영상이냐. 드라마도 있겠지만"이라고 물었다.
한송이는 고민하지 않고 MB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꼽았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맨날 산에 가서 풀 뜯어먹고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도 산에서 저렇게 사는 사람이 있구나. 우리랑 별반 다르지 않네'라고 하면서 정말 재밌게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용진은 "동질감을 느끼겠다"라며 "윤택이 형, 이승윤 형 인지도 장난 아니겠다. 뽀글뽀글 머리"라고 했다.
이에 한송이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는 개그맨 윤택이 정말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한송이는 "왜냐하면 북한에서 (윤택이) 거지로 통한다. 북한에 꽃제비(거지)가 워낙 많다. 꽃제비들의 스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북한 주민들은 윤택을 개그맨이 아닌 진짜 거지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생각지도 못한 프로그램 이름이 나왔네", "이유 들어보니 '나는 자연인이다' 좋아할 법하네", "윤택 거지로 아는 게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송이는 지난 2014년 탈북했다. 이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 살아보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