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김부장' 촬영을 함께한 스태프 전원에게 금 선물을 전달한 이유를 밝히며 현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소지섭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 인터뷰에서 스태프들에게 금을 선물한 배경에 대해 "작품이 끝나고 나누는 선물이 함께했던 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이후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 마음을 전해왔다는 소지섭은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하더라도 '그때 그 현장은 정말 재미있고 좋았다'는 기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스태프들에게 전달한 금 케이스에는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김부장'을 빛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문구가 각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지섭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추위 속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물이 뿌려지면 바닥이 바로 얼어붙는 추위 속에서도 누구 하나 불쾌한 기색 없이 자기 일을 해냈다"며 "그 모습을 보며 현장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근 치솟은 금 시세에 대해 "다음 작품부터는 금 시세가 많이 오르지 않아야 할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형태가 금이 아니더라도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선물이라면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장 분위기를 이끈 비결에 대해서는 "드라마는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즐겁게 일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어느새 현장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축에 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장 역할을 맡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올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도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3주 연속 유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