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19세 청년 평균 체중 73.37㎏... 11년 사이 약 4KG 증가

대한민국 19세 청년들의 평균 체중이 지난 11년 사이 약 4㎏ 증가한 가운데, 비만 비율은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상위권 그룹의 몸무게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청년층 내부의 체중 양극화 현상과 대사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병무청은 1996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11년간 실시한 병역판정검사 데이터 295만 건을 분석해 집계한 '한국인 19세 남성 건강지표'를 국가통계로 공식 등록하고 향후 매년 공개한다고 오늘(31일) 밝혔다. 대한민국 19세 남성 전체를 대상으로 측정하는 병역판정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체질량지수(BMI),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 기능, 우울장애 등 24개 세부 지표를 담았다.


분석 결과 19세 남성의 평균 체중은 기존 69.44㎏에서 73.37㎏으로 3.93㎏ 늘어났다.


사진=뉴스1


다만 이러한 체중 증가세는 계층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체중 상위 10% 집단의 평균 몸무게가 11년 동안 7.8㎏ 급증한 반면, 하위 10% 집단은 0.6㎏ 증가하는 데 그쳐 양극화가 심화됐다.


BMI 25 이상에 해당하는 비만 인구 비중은 23%에서 31%로 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정상체중 군의 비중은 49%에서 41%로 정확히 8%포인트 감소했다. 비만 집단은 저체중 집단과 비교했을 때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나 심혈관 및 대사질환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병무청은 동일한 기준과 절차로 수집한 대한민국 남성 전체의 건강 데이터를 청년층 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해당 건강지표는 국가통계포털과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구 목적으로 신청할 경우 비식별화 과정을 거쳐 원시 자료도 제공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한국인 19세 남성 건강지표를 국민 건강 증진과 미래 건강정책 수립을 뒷받침하는 국가통계로 지속 발전시키겠다"라며 "개인정보 침해와 기밀 자료를 제외한 원천데이터도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