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스파이더맨' 이틀 만에 100만 돌파…'호프'는 관객수 하락세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를 단숨에 장악했다. 반면 장기 흥행을 노리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외화 대작의 공세와 주연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악재가 겹치며 관객수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오늘(31일) 하루 동안 44만 155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13만 1222명이다. 개봉 첫날 68만 명을 모은 데 이어 단 이틀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써냈다.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범죄도시4'와 맞먹는 속도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신작 흥행 폭풍 속에 '호프'의 상승세는 꺾였다. 같은 날 '호프'는 6만 7626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수 377만 4776명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개봉 전인 지난 28일 10만 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관객수는 29일 8만 7000여 명, 30일 6만 7000여 명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주연 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개인적 이슈도 악재로 작용했다. 소속사 측이 폭로자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작품 외적인 논란이 관객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70만 관객을 넘어선 '호프'가 일련의 난관을 극복하고 손익분기점인 500만 고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