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삼복더위 기간 다이어트를 혼자 하기보다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시도할 때 성공 확률이 약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 중국 매체 시나뉴스 등 외신이 소개한 824쌍의 커플 대상 추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함께 개선한 커플은 혼자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할 확률이 2.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쪽이 다이어트를 시작해 가계 식단의 지방 섭취를 줄이면 상대방도 6개월간 평균 3kg 이상 함께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암스테르담 응용과학대학 연구진 역시 "부부는 생활 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함께 행동을 변화시킬 때 정서적 지지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초복에서 말복으로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식단 조절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땀을 억지로 많이 빼기 위해 '땀복'을 입거나 무더위 속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수분과 근육만 손실될 뿐 아니라 열사병 위험을 높인다. 여름철 운동은 기온이 낮아지는 오전 6~8시나 저녁 7시 이후에 진행하며, 일주일에 2~3회 정도 부부가 함께 근력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면 관리 역시 체중 조절의 핵심 요소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레프틴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굶주림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증가해 야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전문가들은 밤 23시 이전에 함께 취침하고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체중 감량은 물론 커플 간의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권장했다.